차량용 공기청정기 절반 가량이 공기 청정 효과가 없는 이름만 차량용 공기청정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의 성능과 내장필터에 대한 유해물질 안정성 시험을 한 결과 이처럼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로 단위 시간당 오염 공기 정화량인 공기청정화능력을 비교해 본 결과 9개 브랜드 중 4개 제품이 0.1m/분 미만으로 공기 청정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자 모임에서 제정한 단체 표준은 0.1~1.6 m/분 수준인데 이 수준의 범위에 못미치는 수준인 것입니다.
두번째로 제품에 공기청정화능력을 표시한 5개 브랜드 중 3개는 실제 능력이 표시치의 30~65% 수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즉 표시된 내용대로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지 않고 최소 1/3 에서 2/3 정도만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차량 내 발생하는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제거능력을 보면 9개 제품 중 7개가 유해가스 제거율 기준 605에 못치는 4~25%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유해가스 제거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일부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음이온식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오존이 발생해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발생되는 오존이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실내에 누적되는 경향이 있고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전을 하며 차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데 이처럼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광고를 한 내용과는 달리 공기청정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조금은 충격적입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각 제품의 구체적인 비교정보는 소비자시민모임 홈페이지 (www.consumerkorea.org)와 공정거래위원회 '행복드림 열린 소비자 포털' (www.consumer.g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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