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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블랙핑크 MV, 간호사 코스튬 논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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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이제는 세계적인 월드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기 아이돌 블랙핑크의 새로운 MV, 뮤직비디오가 약간은 당황스러울 수 있는 간호사 코스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블랙핑크 MV 속 멤버의 복장이 간호사를 성적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 (Loversick Girls)'는 가사의 내용 중 사랑의 상처는 병원 등에서도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는데 이때 블랙핑크의 멤버인 제니가 헤어 캡과 몸에 붙는 흰 치마,빨간색 하이힐 차림으로 약 5초동안 등장을 합니다.



블랙핑크 MV 속에서 이 복장은 실제 간호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입는 것과 동떨어지는 것이며 이른바 '여성적'매력이 강조된 일종의 코스튬이며 이러한 영상이 간호사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강조할 수 있는 비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네티즌들의 논란을 넘어서 블랙핑크 MV에 대해 보건의료노조와 간호협회 등 의료단체의 항의도 이어졌고 이에 대해 블랙핑크의 소속사인 YG에서는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다른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해명에 대해서도 재차 반발이 이어졌고 특히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가수의 뮤직 비디오가 미칠 수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YG는 블랙핑크 MV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와 같은 논란이 있으리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하였고 이번 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 취지의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간호사,스튜어디스 등과 같은 특정 직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코스튬, 성상품화는 꽤 오래 전 부터 있어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을 대중문화계에서는 오히려 어느정도 이용을 하는 측면도 있어 왔습니다. 물론 이번 블랙핑크 MV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과 같은 성상품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면 그 시대에 맞게 과거에 고정된 잘못된 이미지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오해의 소지를 없앨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만 아직도 특정 직업군에 대해 이를 성상품화 하려 하는 잘못된 인식들을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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