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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기아자동차 임단협, 11년만의 임금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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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는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여 임금과 단체협상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을 했습니다. 가결된 잠정 합의안을 보면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데 기아자동차의 기본급 동결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의 임금동결입니다.




기아자동차 노사협상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의 문제는 현대차와 동일한 잔업 25분 수준에서 사실상 복원 되었고 정년 연장의 경우 기존에 있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 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의 임금단체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자동차업계는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외하고 모두 연내 임금 단체협상안을 처리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3개월 간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내년 1월에 본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기에 새해에도 노사간 갈등과 진통이 예상이 됩니다.


앞서 한국GM은 총 26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12월1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 추가 협상을 통해 격려금 즉시 일괄 지급 등의 내용을 추가해 21일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며 교섭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일찌감치 지난 9월말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하였는데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등 기아자동차 노사합의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기본급 동결은 11년만에 일이었습니다.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의 경우에는 경영정상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 관계가 중요하다고 노사 양쪽 모두 공감을 하여 지난 4월 일찌감치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완성차 5개 회사 중 유일하게 르노삼성차만 아직까지 연내에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한 상태로 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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