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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대전교도소 폭행논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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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에서 교도관 3명이 미결수용자를 집단폭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 대전교도소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수용자와 대전교도소 측 해명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수용자가 이른바 통방을 했다는 이유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통방이라 함은 교도소에서 각 방 수용자들이 소위 내통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은어 입니다. 사건 당일 수용자 A씨는 다른 수용자 방에서 공을 빌려 운동에 나섰고 공을 빌려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전교도소 교도관이 통방이 금지되어 있는 행위라고 추궁을 하자 통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뒤이어 여러명의 기동순찰대원이 몰려왔고 사무실로 데리고 가 무전기 등으로 추정되는 물건으로 집단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대전교도소 측은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을 하고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수용자 A씨가 규율을 위반하여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욕설과 물리적 저항이 있어 이를 제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소극적 대응만 있었을 뿐이지 폭행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건 이후 병원 치료 과정에 대한 내용도 양 측이 엇갈립니다. 수용자는 제대로 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은 폭행 일주일이 지나서 였고 아들이 폭행당한 사실을 확인한 부친의 항의로 외부의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전교도소 측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당일 업무협약을 맺은 병원에 진료를 다녀왔고 이후 재진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용자의 부친이 입회하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겠다고 주장해 추가 진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수용자를 폭행하는 교도관들이 자주 등장을 하지만 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이야기이지 실제로는 수용자가 교도관을 때리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이처럼 반대로 교도관이 수용자를 폭행하여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이례적이라는 것이 실제 그런 사건은 있었는데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과거와 달리 이제는 그런 사건들이 실제 벌어지지 않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이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전교도소 폭행논란은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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