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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이승우 아시안컵 대표팀 극적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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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B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선수가 극적으로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발표에 따르면 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상 당한 나상호 선수 대신에 이승우 선수를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상호 선수는 지난 달 28일 훈련 도중 슈팅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고 이후 재활에만 집중하다 지난 4일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는 판단에 대체 선수를 찾았고 결국 이승우 선수가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이승우 선수는 지난달 20일 발표된 아시안컵 23명 최종명단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언론의 질문에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 선수 자리에 더 능력있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고 답변을 했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예비 명단에서 그 대체선수를 찾는 것이 보통인데 이승우 선수의 발탁은 예비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이기에 다소 의외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현재 대표팀에는 측면을 운영할 수 있는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중앙 쪽은 구자철,기성용,정우영,황인범,주세종 선수 등 비교적 두터운 층을 보유하고 있으나 측면 쪽 공격수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대표팀의 측면을 맡아야 할 손흥민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일정 상 늦게 합류를 하기 때문에 그 동안의 공백을 메워줄 확실한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최근 이승우 선수가 과거와는 달리 소속팀에서도 계속해서 주전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데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지난달 30일에는 시즌 첫골을 뽑아낸 것도 대표팀 발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스포츠에서는 전화위복, 즉 부상으로 대체된 선수가 더 좋은 기량과 성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는 나상호 선수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승호 선수에게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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