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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택시 파업, 타협의 길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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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가 20일 내일 하루 총파업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택시 파업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은 내일 택시 파업과 함께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파업에 동참을 하는 지역도 전국적 동참입니다. 서울,경기는 물론이고 멀리 제주도에서도 택시 파업에 동참을 하기로 했으며 대구,광주 등의 지역에서도 택시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택시 업계에서는 참여자가 10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택시 파업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카카오 카풀 서비스의 전면 금지 촉구 입니다. 지난 10일 오후2시경 국회 앞에서 택시노조원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가 분신 자살로 사망한 이후 이른바 카풀 서비스에 대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카풀 서비스 도입과 관련하여 정부와 여당, 그리고 택시업계의 대화가 있었으나 분신 사망 사건 이후 대화는 중단되었고 이에 정부 여당은 택시 업계와 커풀 간 갈등  조정을 위한 대타협기구 논의를 제안한 상태 입니다.


문제는 택시 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이 그다지 호의적이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까운 생명이 희생 된 것은 모두 안타까워 하는 일이지만 택시 업계가 무조건 카풀 서비스 시행을 반대하는 것에는 선뜻 동의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카풀 서비스는 일종의 새로운 사업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IT 기술 또한 접목이 되어 있는 신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는 어떤 사업분야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며 택시 업계라고 해서 그 변화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택시 업계 또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여 자구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지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지지를 얻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택시 제도가 불합리한 사납금 제도 등으로 인하여 정작 일을 하는 택시 기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술의 발전이나 시대의 변화를 무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우버와 같은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국가들에서도 택시 업계는 견고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통계에서는 카풀과 같은 서비스 이전 보다 영업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기 때문에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타협의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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