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이석철 이승현 폭행사건, 연예기획사의 뿌리깊은 고질병.

반응형

검찰이 10대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이석철 이승현 군에 대한 폭행사건의 수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새해 업무시작 첫날인 2일 서울중앙지검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수년간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해온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군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석철 이승현 군은 아직 스무살이 되지 않은 어린 청년들로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연습실,녹음실,옥상 등지에서 엎드려뻩쳐를 한 상태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담당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석철 이승현 군은 소속사인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을 폭행,폭행방조 혐의로 고소를 했고 이에 검찰에 본격적으로 사건의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창환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부덕함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자신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의 수사결과 이석철 이승현 군을 비롯한 멤버들을 여러차례 폭행한 혐의가 드러난 담당 프로듀서는 특수폭행,상습폭행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현재 검찰에 구속 송치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이른바 아이돌그룹, KPOP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의 아이돌그룹 시장은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과포화 상태를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오로지 아이돌그룹으로 성공을 하겠다는 꿈 하나로 몇년씩 기획사의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그나마 그 수가 줄었지만 아이돌 스타를 만들기 위한 방송 오디션도 엄청난 숫자로 만들어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연예기획사의 뿌리깊은 고질병이 이번 이석철 이승현군 폭행사건으로 다시 한번 세상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연습과  트레이닝을 반복하는 연습생 생활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기에 누가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이길을 선택했다고 해서 이처럼 폭행까지 가해가면서 아이돌그룹을 관리하라고는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석철 이승현군 사건은 기자회견과 고소를 통해 겉으로 드러났으니 알려지게 된 것이지만 실제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례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뿌리깊은 고질병에 대해 단순히 나중에 스타로 성공하면 다 괜찮아 진다는 단순 무식한 생각은 이제는 그만 했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