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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마고소양, 2019년 새해 소망으로 뽑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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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해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직장인,구직자,자영업자들은 2019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합니다.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새해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로 '마고소양'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마고소양은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고는 긴 손톱을 가진 선녀를 가리키는데 이 긴 손톱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 준다는 것으로 이는 사람들의 꼭 필요한 일,절실한 일 등을 집어 내어 이를 긁어 주듯이 원하는 일이 뜻대로 잘 풀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고소양의 출전을 살펴 보면 중국 한나라 환제때 마고라는 선녀가 하루는 채경이라는 사람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마고의 손톱이 새 발톱처럼 휘어진 것을 보고 등이 가려우면 이 선녀 손톱으로 긁으면 좋겠다고 말한 고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 마고의 손톱은 맥가이버의 만능 칼, 등이 가려운 할머니에게는 효자손, 카드에서는 조커, 그리고 사람들 인생에서는 찬스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9년 새해에는 이 마고의 손톱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가적으로는 북한의 핵폐기와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중대한 문제가 이제 그 결실을 봐야 할 시기가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보여주어야 할 때 입니다.



최저임금인상을 포함한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대립,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취업난과 실업률 등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 마고 선녀의 손톱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소망을 담아 아마도 사람들이 2019년 새해 소망의 사자성어로 마고소양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9년 새해에는 모두가 자신이 바라는 마고 선녀의 손톱을 얻게 되어 누구나 마고소양의 기쁨을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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