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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학교 비정규직 파업, 급식대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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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예고한 총파업 하루전인 7월2일 현재까지도 협상이 타결이 되지 않고 있어 7월3일 학교 비정규직 파업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급식대란이 발생될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아직 까지 협상이 최종결렬이 된 것은 아니라며 2일 밤을 세워서라도 추가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극적인 협상 타결에 대한 일말의 희망도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교육당국의 가장 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임금 문제 입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기본급 6.24% 인상과 함께 각종 수당 지급시 정규직과 차별해소 드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교육당국은 예산을 문제삼아 1.8% 인상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은 공무원 최하위 직급인 9급 공무원 임금의 60~70% 수준인데 이 임금격차를 차차 줄여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는 80% 수준까지는 맞추자는 것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주장입니다.



2일 심야까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교육당국의 협상이 타결이 되지 않으면 3일 부터는 학교 비정규직 파업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파업은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교육당국은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대비해 비상 체제에 들어간 상태인데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급식 조리원,돌봄교실 교사 등인 만큼 우선 학교 급식대란을 막기 위해 빵이나 우유로 대체 식단을 제공하거나 단축 수업 등을 시행하고 돌봄교실은 다른 교직원을 활용해 운영한다는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에 대한 문제점은 이미 오래전 부터 이야기 되어 오고 있던 문제입니다. 또한 2년전인 2017년 6월에도 한번의 파업을 이미 겪어 봤었습니다. 양측이 각자 자신들의 주장을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이 현실화 되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겪어야 하는 이는 바로 어린 학생들이고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디 오늘 심야시간 안에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대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이 되었다는 소식이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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