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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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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이 7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을 하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국회 앞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 조사에 앞서 정당한 투쟁이었다며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의 민주노총은 지난 4월3일 국회 앞에서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의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로 들어서다 현장에서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체포 후 당일 석방이 되었으나 이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에서 재출석 요구를 했고 소환을 거부해 오다가 자진 출석을 한 것입니다.



경찰은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의 국회 앞 집회와 관련하여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고 민주노총 간부들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명환 위원장과 함께 시위에 차명했던 민주노총 간부 3명을 구속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를 한 상태 입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당시 국회 앞 시위는 정부에 대한 규탄과 저항이었고 국회에 대한 온몸을 던진 문제 제기였다며 시위의 정당성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도 강조를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시위대가 사전에 밧줄 등 폭력 시위를 위한 도구를 미리 준비하였으며 당시 불거진 충돌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계획된 일이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수사는 본인에게 직접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며 수사 이후 구속영장 신청 등 김명환 위원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입니다.


때문에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 되는 사태가 벌어지면 다음달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총파업이 진행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화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 출석을 한 이유는 계속해서 소환을 거부할 경우 투쟁의 정당성에 손상이 될 수 있기에 이 문제를 공개적인 투쟁의 장으로 끌고 나오려 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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